“삼성전기, 스마트폰 시장 되살아나면 조단위 매출 규모”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12.04 08:17:11
입력 : 2023.12.04 08:17:11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상반기 실적 호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44억원으로 예상했다. 주요 세트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라 전 사업부의 가동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내년 상반기 실적 호전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유통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적층세라콘덴서(MLCC)의 수요 기반도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1분기 후반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와 함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282만대로 의미 있게 반등했다. 11월 광군제 2주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5% 증가해 역시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전장용 MLCC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의 확산과 함께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부터 조단위 매출 규모를 갖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년간의 이익 감소세를 딛고 내년 영업이익은 8692억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분기별 영업이익 역시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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