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3.12.08 11:05:23
금투협 11월 장외채권시장 분석
국고채 3년물 전월대비 0.502%p↓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586%로 전월 말 대비 0.502%포인트 하락했다.

5년물은 3.621%, 10년물은 3.699%로 각 0.582%포인트, 0.626%포인트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됐고, 미국의 고용·물가지표 등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이 종료될 거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은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크게 증가해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7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특수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6조원 늘면서 273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으로 직전 달보다 1500억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900억원(8건)으로 1년 전보다 2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540억원으로 353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449.7%로 108%포인트 뛰었다. 미매각은 없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87조7000억원 늘어난 392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원이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3조1000억원, 통안증권 1조4000억원 등 4조85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불어난 244조1000억원 수준이다.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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