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걸그룹 노래 부르는 회장님?…1300조원 굴리는 자산가의 ‘깜짝 변신’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입력 : 2023.12.15 11:25:02 I 수정 : 2023.12.15 15:39:45
‘사모펀드의 제왕’ 슈워츠먼
반짝이 입고 노래 불러 화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사진 출처=블랙스톤]
화려한 무대 위 한 노년의 남성이 요즘 미국 최고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옷을 입고 노래부른다. 반짝이는 화려한 의상에 현란한 조명 아래 스위프트처럼 춤까지 춘다. 이 남성은 다름 아닌 ‘사모펀드의 제왕’ 스티븐 슈워츠먼이다.

운영자산이 무려 1조달러(약 13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슈워츠먼 회장이 스위프트로 변신한 동영상이 월가에서 화제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이 직접 출연하는 블랙스톤 홍보영상. [사진 출처=블랙스톤]
약 40초짜리 이 동영상은 슈워츠먼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블랙스톤을 블랙록과 혼돈하지 말라”고 노래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지금은 대체투자의 시대며 블랙스톤이 자산을 사서 가치를 키우니 블랙스톤과 함께 키워가자”고 노래한다.

또 “블랙스톤이 사모펀드계 1위일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신용 부문도 선두라며 블랙스톤과 성장하자”고 강조한다.

동영상은 슈워츠먼이 블랙스톤이 간판을 단 자동차를 타고 “투어는 계속된다”고 말하며 끝난다.

알고보니 이 동영상은 블랙스톤이 매년 연말 제작하는 내부 홍보영상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스위프트를 주제로 만들어진 배경에는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이 스위프트 콘서트를 딸과 함께 관람한 게 계기였다.

그레이 사장은 회사에 스위프트 테마를 올해 동영상으로 제안했고 슈워츠먼 회장이 전격 수용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블룸버그TV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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