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승승장구 K뷰티에 높은 기저 극복”…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15 08:16:56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 출처 =한국콜마]


유안타증권은 15일 한국콜마에 대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7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콜마의 주요 품목인 자외선 차단제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관련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K뷰티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주요 고객사 수주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단 분석이다.

특히, 최근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일부 한국콜마 고객사들의 경우 기존 히트 제품뿐 아니라 품목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전년 동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매출 및 수익성은 모두 견조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한국콜마의 중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당분기부터 북경 콜마 관련 역기저 효과가 제거됐음에도, 4~5월 호조세를 보였던 수주 흐름이 6월 들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기간 북미(미국·캐나다)의 경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 합산 영업이익은 미국2공장 가동 시작과 캐나다 회복 지연에도, 미국 1공장 가동률 상승 및 흑자 기조 유지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콜마의 미국 2공장이 완공돼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하반기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해외 이익 기여도 확대가 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제언했다. 미국 관세 이슈가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1공장에 이어 2공장 역시 빠른 안정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분기 한국콜마 주요 계열사 영업이익의 경우, 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사 ‘연우’는 적자(-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숙취해소제음료 등 의약품 제조사 ‘HK이노엔’은 음료 리콜에 따른 건강&뷰티(H&B) 부문의 부진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약 ‘케이캡’ 등 전문의약품(ETC) 부문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K뷰티의 서구권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별도 법인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매년 높은 베이스가 형성된 2분기 실적을 연속 경신하는 모습이 올해에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7.15 13:23
한국콜마 109,000 1,000 +0.93%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5 13:4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