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6조5000억' 펀드, 국내 기업 투자한다

입력 : 2023.02.08 13:37:51
제목 : 골드만삭스 '6조5000억' 펀드, 국내 기업 투자한다
기업 한 곳 당 평균 투자 규모 630억 예정… 누적 한국 투자 5조9000억

[톱데일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삭스)가 52억 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그로스 에쿼티 펀드(성장기 회사 지분 매입 펀드)를 앞세워 한국 투자에 속도를 낸다.

7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결성된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West Street Global Growth Partners)' 펀드는 골드만삭스의 첫 직접 투자 사모펀드(PEF)다.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 높은 성장률 및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고성장 기업들에 해당 펀드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전도유망한 국내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의 산업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최대 규모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로, 지난 1992년 서울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고, 누적 47억 달러(약5조9000억원) 이상을 한국에 투자했다.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펀드는 초기에서 중기 성장 단계 기업 위주로 소수지분 투자를 진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업 한 곳당 평균 투자 규모는 약 5000만 달러(약 630억원)로 잡았다.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러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줄리언 살리스베리(Julian Salisbury) 골드만삭스 자산 관리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러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속도가 계속 빨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 나가고 성장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펀드는 골드만삭스가 운영하는 'GS 밸류 액셀러레이터(GS Value Accelerator)'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 기업들과 협력한다. GS 밸류 액셀러레이터에는 매출 증대, 운영 효율성 강화, 디지털 전환, 인재 전략 및 ESG 최적화 등 기업 경영의 주요 부분을 지원할 글로벌 자문단과 업계별 전문가 그룹이 포함돼 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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