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특화 편의점까지…K-라면 수출 '순풍'
김보람
입력 : 2023.12.22 17:11:30
입력 : 2023.12.22 17:11:30
【앵커멘트】
한국 라면이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았습니다.
60살이 된 한국 라면은 요즘 세계 인기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시내 한복판에 한국 라면을 총망라한 편의점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김보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초대형 진열장에 정리된 형형색색의 라면은 마치 도서관을 연상케 합니다.
▶ 스탠딩 : 김보람 / 기자
- "컵라면과 봉지라면을 합해 약 225종의 라면이 구비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운영하는 편의점입니다.
"
이 편의점은 최근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라면 구매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3주간 외국인 고객의 비중은 약 50%였으며, 저녁 시간에는 70%까지 증가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Najib / 말레이시아
- "매장이 크고, 제품 선택지도 많아서 찾아왔습니다.
"
한국 라면의 인기는 한류 열풍 때문입니다.
SNS 등에 K-팝 스타들이 라면을 직접 먹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웅 / BGF리테일 강서영업2팀 주임
- "불닭볶음면 챌린지나 그런게 많이 유행이 되고 있어서, 매운 계통 라면 위주로 많이 사가십니다.
"
올해 라면 수출액은 한류를 타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액은 8억7599만 달러로, 지난해 연 수출액 7억6541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라면 업계는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기존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설정하고 해외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 등이 K푸드 수출을 이끌고 있다면서 올해 수출 10억달러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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