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4] 윤건수 회장 "냄비속 개구리 한국 경제…벤처투자가 미래"
입력 : 2024.01.02 11:19:41
제목 : [신년사 2024] 윤건수 회장 "냄비속 개구리 한국 경제…벤처투자가 미래"
올해 민간주도·글로벌 벤처투자 환경 조성과 전문교육에 집중[톱데일리]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사진)이 국가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벤처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2024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는 생존과 관련된 역사의 중대한 변곡점에 서있다"며 "세계 주요국은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미래 경제 주도권을 장악할 전략 기술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기회 자체를 영원히 잃을 수 있는 국가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여전히 서서히 가열되는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끓는 냄비 속에 있다"고 했다.
끓는 냄비속 개구리란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 온도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자멸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윤 회장은 저성장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벤처투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벤처투자야말로 미래를 실현시키는 가장 확실한 혁신"이라며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가 지속되야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 등장할 때 우리 경제가 또 한번의 질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모태펀드 예산 증액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 ▲CVC협의회 발족 ▲민간모태펀드 출범 ▲GVIS(글로벌 LP-GP 교류회) SEOUL 개최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윤 회장이 올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방향성으로 내세운 첫번째는 '민간주도 벤처투자 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퇴직연금 민간모태펀드 출자 ▲민간 출자자 인센티브 확대 ▲CVC 투자 활성화 ▲자율규제 정착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도 앞장선다. 해외 모험자본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유입되는 것을 유도할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캐피털의 글로벌화를 주도한다.
윤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벤처생태계에 대해 홍보하고 투자유치 행사를 결합해 해외 모험자본의 국내 유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벤처캐피털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포럼 개최', '해외벤처생태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회원사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벤처투자 전문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벤처캐피탈연수원을 글로벌 벤처투자 교육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 벤처투자 인력양성과정', '백오피스 신규 인력양성과정'등의 프로그램을 신규 기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 인재 유입과 미래인재 확보 등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협회만의 새로운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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