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오르비텍, 항공사업 기존 계약 물량 일부 재확보

입력 : 2024.01.03 09:00:07
제목 : [TOP's Pick] 오르비텍, 항공사업 기존 계약 물량 일부 재확보
항공사업 관련 리스크 해소…"지속적 계약 이행 자신"

[톱데일리] 오르비텍이 항공사업부문 기존 계약 물량을 일부 재확보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오르비텍은 지난 2일 정정공시를 통해 종료됐던 계약 중 일부가 연장 및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공시는 총 5건으로, 2017년, 2018년 각각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Sprit AeroSystems), ASTG와 체결한 계약 종료 공시와 2017년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와 체결한 계약에 대한 연장 공시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일부 품목에 대해 약 166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 체결이 완료됐고, 그 외 품목은 단종 및 기종 생산 감소에 등의 사유로 연장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계약건들이 종료되었지만, 보잉(Boeing)사에서 주력 기종인 B737 맥스(Max)의 생산량을 24년 2월까지 월 42대, 25년까지 월 50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오르비텍의 생산 물량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신규계약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당사의 항공사업부문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아스트 및 그의 자회사 ASTG와 상생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부품의 생산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스트와의 기존 계약은 이상 없이 수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하여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여 현재 기술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추가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오르비텍은 초대형 3축, 5축 기계 장비를 통한 정밀기계 가공 기술력으로 다양한 부품을 제조해 국내외 항공기부품제작을 영위하는 다양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까지 B737 Max기의 추락으로 인한 운항 정지 및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 등에 따라 항공기 생산량이 감소하여 항공산업의 불황이 계속되었다. 오르비텍 또한 같은 기간 직접적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두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2022년부터 매출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르비텍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기존 계약기간 내 미처 수행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상황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어 계약기간 연장을 통해 지속적인 계약의 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3분기 기준 항공사업본부는 2022년 대비 20% 상승한 약 1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4년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르비텍 항공사업본부는 2023년 6월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 참가하여 정밀가공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가파른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같은 해 12월에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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