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작년 83개 기업에 981억 투자
입력 : 2023.02.09 10:53:55
제목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작년 83개 기업에 981억 투자
ESG가치 담은 투자 보고서 발간…초기기업 집중투자[톱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투자 활동과 ESG 우수사례를 정리한 '2022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ESG 측정 문항에 따라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기준으로 기업의 임팩트 수준을 산정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 83개 기업에 981억원을 투자했는데 투자 기업 수는 2021년 대비(74개) 10% 증가했고 투자 금액(2021년 1740억원)은 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 하면서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투자 기업의 절반 이상인 45개사가 설립 2년 이하의 초기기업 이었다. 설립 3년 이상 7년 미만인 중기기업 투자수는 31개, 설립 만 7년을 지난 기업수는 7개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가장 많이 투자한 산업 분야로는 ICT서비스가 꼽혔다. 전체 투자 기업의 40% 이상인 32개 기업이 이 분야로 구분됐다. 이어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뒤를 이었다. 2021년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바이오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투자 순위도 바뀌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 8개 펀드를 결성하면서 144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 출자사업 중 ESG 분야 위탁 운용사 자격을 따내면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를 결성했다. 환경투자 전용펀드인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2호펀드'도 결성했다.
ESG펀드와 환경투자 전용 펀드를 결성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해당 분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투자 기업의 ▲기후 변화와 대응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성평등 보장 등을 기준으로 하는 임팩트 측정 방법을 개발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 중 21개 기업이 매우 높은 수준의 임팩트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투자 기업의 25% 수준이다.
플라스틱 스티로폼 대체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하는 그린패키지솔루션, 음식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누비랩, 산업현장 무인 점검용 드론 개발 기업 니어스랩 등이 AA그룹으로 묶였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21년을 임팩트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해마다 리포트를 발행하며 외부와 적극 소통 중"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 다양한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돕고 그 성과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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