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채권 투자, 여전히 매력적"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1.22 17:34:13 I 수정 : 2024.01.22 20:13:00
모힛 미탈 핌코 CIO





"시장이 가격에 금리 인하의 방향성을 반영했지만 아직 인하 폭은 반영하지 못했다. 채권시장에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남아 있다."

모힛 미탈 핌코(PIMCO) 코어전략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가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핌코는 운용 자산이 4조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액티브 채권펀드 운용사다.

미탈 CIO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어 올해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2~3%로 인플레이션이 수렴할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속도가 느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이 보인다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미탈 CIO는 주식시장과 비교해서도 채권의 매력이 높다고 봤다. 그는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도 채권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금리가 조기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들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데 대해 미탈 CIO는 "우량 채권이 매력적인 시점이며, 단기적 손해를 버틴다면 1~3년 길게 놓고 볼 때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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