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투자, 안정성·양호한 성과 예상…주식 전환 기대감 이어질 것”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2.01 11:05:49
입력 : 2024.02.01 11:05:49

NH투자증권은 지수 하락 시 방어가 가능한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투자가 중소형주 상승 시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성종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지난 1월 미국 CB 투자 성과는 저조했다. 금리 상승과 미국 중소형주 약세의 영향”이라며 “지수 하락 구간에서는 CB 투자 성과는 상대적으로 러셀2000 지수 투자 성과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박스권 금리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달 제한됐던 중소형주들의 상승도 기대된다. 러셀2000 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CB의 투자 성과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1월 발행은 연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향후 과거 대비 높은 회사채 금리 수준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CB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식 전환 기회 부여를 통해 선순위채권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성종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전환사채 쿠폰이 지난 2021년 0.9%에서 지난해 3.1%로 상승했다”며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과거 대비 높아진 전환사채 발행 금리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전환사채 발행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 전환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전환사채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CB를 통한 안정성을 보유하면서 주가 상승 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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