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부진한 실적에도 주주환원신뢰도 높아”…목표가 상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2.07 08:30:57
입력 : 2024.02.07 08:30:57

키움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코리안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0조9532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38.8%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줄어든 2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컨센서스였던 4669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대손상각비, 충당부채 전입액 등 1383억원의 기타영업비용과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약 200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440억원가량의 투자부동산평가손실에 따라서다.
다만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평가손실과 충당금 규모를 통한 실적 리스크는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보다는 주주환원행보에 더 높은 주가민감도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처음 언급된 지난달 17일 이후 주가는 26.8%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발표될 3개년 주주환원정책은 과거 대비 더 큰 주가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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