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독일·스페인에 AI 대규모 투자…유럽AI관련주는?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02.20 17:35:17
입력 : 2024.02.20 17:35:17
AI 열풍 이끄는 MS, 유럽 투자
앞으로 2년간 인프라 구축 발표
독일·스페인 각각 34억·21억달러
SAP 등 유럽 AI관련주도 관심
앞으로 2년간 인프라 구축 발표
독일·스페인 각각 34억·21억달러
SAP 등 유럽 AI관련주도 관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주요국에 인공지능(AI)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유럽 관련 기업도 투자 관심을 받고 있다.
AI는 작년부터 글로벌 증시에서 자금몰이를 해왔지만 유럽 기업들은 미국과 캐나다, 중국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2년간 총 21억달러를 들여 스페인에서 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일에서 향후 2년간 34억달러 규모 AI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과 더불어 동시 다발적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다만 유럽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독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티커 SAP) 주가가 올해 첫 거래일부터 이날까지 연중 약 20% 상승률을 기록했다.
SAP는 작년 10월께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쥴’ 을 공개한 후 올해 초부터 쥴을 탑재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본격 출시에 나서면서 매수세를 끌어왔다.
SAP은 세계 100대 기업 중 97곳에 IT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1년을 기준으로는 주가가 50% 뛰었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에서는 AI스트럭처스(AI)와 섭스트레이트 AI(SAI)가 AI 관련주로 꼽힌다.
두 종목 흐름은 부진한 편이다. 이날 기준 AI 주가는 전날보다 0.4% 하락한 결과 연중 6%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SAI 주가는 하루 만에 3% 올랐다. 회사는 작년 말 벤처 캐피털인 임펄스 테크 트랜스퍼로부터 200만 유로 규모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약세를 이어왔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가 올해 첫 거래일 이후 연중 9%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12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을 밀어내고 전세계 시총 1위 기업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AI 시대인데 많이 올랐어도 믿어야”…‘이 업종’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
2
"폭염, 우유 생산량 최대 10% 감소시켜…냉각장치 효과 제한적"
-
3
“원전 뜬다고 특정기업 몰빵했다간”…위험 분산·세혜택 챙기려면 ETF
-
4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다음 주부터 하락 전망"
-
5
올트먼 오픈AI CEO, 민주당 비판하며 "소속감 느끼는 정당 없어"
-
6
[부동산캘린더] 내주 전국 8천845가구 분양…전주보다 2천370가구↑
-
7
강원 낮 최고 35도 무더위…내륙·산지 흐리고 빗방울
-
8
“외국인 韓부동산 사려면 자기자본 절반·국내 체류 1년 이상”…野, 개정안 발의
-
9
무한 경쟁에 공공성 약화한 TV홈쇼핑…"블랙아웃 가능성 여전"
-
10
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중단 선언한다…8일 파주시와 공동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