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 바이오니아, 엘앤에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루닛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시간 에스엠, 우리금융지주, 엑셈, 제주반도체, 이오플로우 등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30분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39% 오른 7만6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삼성전자가 처음 투자한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KAIST와 로봇 특화 인재 육성까지 나서겠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한 협동로봇 업체다. 두발로 걷는 로봇 ‘휴보’를 만든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최대 주주다.

바이오니아는 5.14%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1992년 국내 바이오벤처 1호로 설립돼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영업전담팀을 조직하고,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보 등 수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반면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9시 30분까지 에스엠을 가장 많이 팔았다. 우리금융지주, 엑셈, 제주반도체, 이오플로우가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엠 주가는 9시 30분 기준 1.03% 오른 11만7200원까지 올랐으나, 10시 50분 기준 11만6900원(0.78%)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하이브가 제시한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 가격은 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