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언제든 해지 가능' 전기차 구독서비스 출시
아이오닉5 월 114만원, 코나 89만원에 이용
임상수
입력 : 2023.02.14 11:36:51
입력 : 2023.02.14 11:36:51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한 전기차 구독서비스 '이볼브 플러스'(Evolve+)를 출시했다고 미 CNN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가입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현대 아이오닉5와 코나 전기차를 보험과 정비, 1천600㎞ 주행을 포함해서 한 달에 각각 899달러(약 114만원)와 699달러(약 8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미국 6개 주의 8개 딜러십에서 제공하는 이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하며, 언제든지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다만 주택 내 충전시설 설치를 포함해 충전 관련 지원 등이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충전을 포함하는 서비스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2017년 제너럴모터스(GM)가 한 달 1천500달러(약 191만원)로 캐딜락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2년 만에 중단했다.
볼보는 미국 내 일부 주에서 한 달 최저 900달러(약 114만원)에 5개월 이용 후 차종 교체나 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포르셰도 단일 차종은 한 달 1천700∼3천200달러(약 407만원)에, 다양한 차종 선택권이 있는 서비스는 3천600달러(약 458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프, 피아트 등 브랜드를 거느린 스텔란티스의 자회사 '프리2무브'(Free2Move)도 7개 도시에서 지프와 테슬라 모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스타트업이나 일부 렌터카 회사들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동차 정보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마크 쉬어머 대변인은 "전통적인 차량 소유의 대안으로서 구독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교통수단 선택에서 더 단순하고 다양하며 유연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기차 이용 의향이 있는 고객들에게 장기약정 없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전기차 도입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서 시행 중인 현대차 전기차 구독서비스
현대차 미주법인 웹사이트 캡처
nadoo1@yna.co.kr(끝)
스마트폰 앱으로 가입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현대 아이오닉5와 코나 전기차를 보험과 정비, 1천600㎞ 주행을 포함해서 한 달에 각각 899달러(약 114만원)와 699달러(약 8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미국 6개 주의 8개 딜러십에서 제공하는 이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하며, 언제든지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다만 주택 내 충전시설 설치를 포함해 충전 관련 지원 등이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충전을 포함하는 서비스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2017년 제너럴모터스(GM)가 한 달 1천500달러(약 191만원)로 캐딜락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2년 만에 중단했다.
볼보는 미국 내 일부 주에서 한 달 최저 900달러(약 114만원)에 5개월 이용 후 차종 교체나 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포르셰도 단일 차종은 한 달 1천700∼3천200달러(약 407만원)에, 다양한 차종 선택권이 있는 서비스는 3천600달러(약 458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프, 피아트 등 브랜드를 거느린 스텔란티스의 자회사 '프리2무브'(Free2Move)도 7개 도시에서 지프와 테슬라 모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스타트업이나 일부 렌터카 회사들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동차 정보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마크 쉬어머 대변인은 "전통적인 차량 소유의 대안으로서 구독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교통수단 선택에서 더 단순하고 다양하며 유연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기차 이용 의향이 있는 고객들에게 장기약정 없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전기차 도입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미주법인 웹사이트 캡처
nadoo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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