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실적 아쉽지만 2분기부터 기대”…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12 08:31:33


유안타증권은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부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0.1% 증가했으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19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매출액은 인플렉트라(램시마IV)의 캐나다 직판 전환과 지난해 화이자 재고 부족으로 인한 추가 물량 공급 등으로 인해 바이오 의약품 중 램시마IV 매출만 역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와 재고 자산 믹스가 개선됐지만, 외부 위탁생산(CMO) 영향 등이 반영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의 1분기 매출은 약 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짐펜트라가 꾸준한 처방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셀트리온의 본격적인 원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램시마, 허쥬마 등 총 3개 제품의 수율 개선(TI) 버전 생산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버전 대비 약 2배 수준의 생산 효율로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외부 CMO 영향 등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원가 개선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면서도 “올해 실적은 매출액 4조 2642억원, 영업이익 1조 1444억원으로 전망하며 원가 개선, 신규 제품 매출이 확대되며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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