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김재환·최은주 본부장 각각 펀드운용 1·2 본부장으로

[톱데일리]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가 소규모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펀드운용 본부를 이끄는 본부장이 바뀌게 됐다.

1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13일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준법서비스본부 본부장을 맡았던 김재환 본부장과 혁신투자본부 혁신투자1팀 최은주 팀장이 각각 펀드운용1·2본부 본부장을 맡게 됐다. 최은주 본부장의 경우 한국벤처투자 설립 후 처음으로 등장한 여성 본부장이다.

투자운용1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는 중진계정을 담당하고 있다. 2 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외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부처들이 출자하는 계정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모태펀드 내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김재환 본부장의 경우 오랜 시간 벤처투자 시장을 관리·감독하는 모태펀드 준법서비스 업무를 담당해왔다. 최은주 본부장 역시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투자1팀에서 근무하면서 펀드 운용 관리와 정책 연구, 모태펀드 직접 투자 등을 맡아왔다.

기존 1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던 장상익 본부장은 준법서비스본부 본부장으로 적을 옮겼다. 2본부 본부장이었던 장남준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1년간 받는다.

지난해 9월 신규 선임된 유웅환 대표는 최근 본격적으로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모태펀드는 올해들어 6본부, 2실, 13팀, 4사무소, 1센터 체제에서 6본부, 1실, 16팀, 5사무소, 1연구소, 1TFT 체제로 변경했다. 민간모험자본과 해외모험자본을 활발히 하기 위해 민간모펀드 TFT와 유럽사무소를 신설했다. 동시에 글로벌투자 팀을 1, 2팀으로 늘려 벤처기업 해외진출지원과 글로벌펀드 운용 강화를 도모했다.

벤처투자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준법시버스본부를 준법관리팀과 리스크관리팀으로 나눴다. ESG경영에 힘을 싣고 정부 정책성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팀을 ESG경영팀과 대외협력팀 2체제로 개편했 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모태펀드의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두 본부장 모두 변호사 자격을 갖춘 만큼 사업의 공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