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집중 투자 공모펀드, 나스닥 앞질렀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2.27 11:03:50
입력 : 2024.02.27 11:03:50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6개월 48% 수익률, 엔비디아 비중 높아
6개월 48% 수익률, 엔비디아 비중 높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미국 나스닥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지난해 3월 말 설정 이후 수익률이 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를 10.02%로 국내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데,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한 게 펀드 수익률 호조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해당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48.45%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기술주 대표 지수인 미국의 나스닥100지수 수익률(40.92%)를 웃도는 수치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전체 약 75%로 공모펀드 중 AI 분야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AI 반도체는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독점적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펀드는 분야별로 대표 기업을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외에도 현재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TSMC, 아마존닷컴, 브로드컴, ASML홀딩,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독점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구축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반도체 기업과 초거대 자본, 데이터가 필요한 AI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