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이나 받았다고?”...박탈감 느껴지는 퇴직금, 한국 평균은 얼마
임성현 기자(einbahn@mk.co.kr)
입력 : 2023.02.14 15:25:10 I 수정 : 2023.02.14 15:53:59
입력 : 2023.02.14 15:25:10 I 수정 : 2023.02.14 15:53:59
민주당 진선미 의원 분석
국세청 2021년 퇴직금여 통계
평균 1500만원 수준이지만
상위 1%는 4억원 넘게 받아
국세청 2021년 퇴직금여 통계
평균 1500만원 수준이지만
상위 1%는 4억원 넘게 받아
회사에서 퇴직한 퇴직근로자들이 수령한 퇴직금이 1인당 평균 1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고소득 퇴직자는 4억원이 넘어 대조를 이뤘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기준 퇴직소득자 330만 4574명의 퇴직급여는 총 49조 6048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퇴직금은 1501만원이다. 2017년 귀속 기준 평균 퇴직금(1308만원)보다 193만원(14.7%) 증가했다. 이들 전체 퇴직자 중 244만 5385명(74%)의 퇴직금은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 상위 1% 구간에 속한 퇴직소득자 3만3045명의 평균 퇴직급여는 1인당 4억744만원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퇴직금은 2017년(3억6625만원)보다 4119만원(11.2%) 늘었다.
퇴직소득공제 규모도 증가세다. 2017년 퇴직소득공제 총액은 30조8228억원으로 전체 퇴직급여의 88.3% 수준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63조5718억원으로 증가했다. 퇴직소득공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퇴직급여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이다. 공제 규모가 늘어날수록 과세표준이 축소되면서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퇴직소득공제를 반영한 환산급여가 800만원 이하인 하위 구간 소득자는 전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진선미 의원은 “최근 퇴직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퇴직소득 격차를 줄이는 소득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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