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특명 “사회적 벤처 키워라”···SK그룹, ‘임팩트 유니콘’ 키운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2.14 15:27:13
입력 : 2023.02.14 15:27:13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벤처 2곳에 1억원씩 지원금
최 회장 콕 집은 소셜벤처들, 3년간 가치 2배 올라
최 회장 콕 집은 소셜벤처들, 3년간 가치 2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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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사회적 벤처기업 2곳을 선정해 1억원씩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14일 SK그룹은 추천받은 25곳의 소셜벤처를 심사한 결과 해양폐기물에서 나일론 등을 뽑아내는 넷스파(대표 정택수)와 인투코어네크놀로지(대표 엄세훈)에 각각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임팩트 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 등에서 후보 기업을 추천받은 뒤 △성장 가능성 △투자 의향 △SK 관계사와 연계사업 개발 등 관점에서 심사해 2개 기업을 선정했다.
넷스파는 폐어망이나 폐밧줄 등 해양폐기물 문제를 개선하는 기업이다. 폐어망에서 나일론이나 폴리프로필렌 등 원료물질을 뽑아내고 해양폐기물 문제도 해결하는 자원순환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9월 부산에 양산설비를 구축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제대로 가동되면 월 240t의 폐어망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쓰레기 매립장이나 폐수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매립지 가스와 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수소나 바이오항공유로 만드는 기업이다.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에너지원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 소셜벤처가 나와야 인재가 몰리고 생태계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다”며 “SK그룹은 2020년부터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셜벤처를 지원해왔다”고 했다.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소셜벤처들은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선추적기술로 치매를 예방하는 ‘비주얼캠프’, 분산 오피스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업 ‘알리콘’, 발달장애 아동 진단 및 치료 기업 ‘두브레인’, 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기업 ‘크레파스솔루션’, 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기업 ‘잇마플’ 등은 지난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비주얼캠프는 2022~2023년 CES 혁신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셜벤처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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