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예상 못했던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올해부터 실적 회복 시작”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2.29 08:30:07
입력 : 2024.02.29 08:30:07

DB금융투자는 29일 한세실업에 대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한세실업의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6%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36%나 뛰어넘는 금액이다.
최근 나타난 원면 가격 하락세가 생산 단가에 반영되며 4분기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당분기 SS물량 출고가 지연되고 고단가 FW제품 중심으로 물량이 선적된 탓에 수익성이 예상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DB금융투자는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어려웠던 수주 불황기를 지나 올해는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달러 오더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 혹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오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GAP’, ‘Target’, ‘Walmart’ 등 마트 바이어를 중심으로 상반기 한 자릿수 오더 회복을 예상했다. 브랜드 바이어의 오더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디다. 하지만 낮은 기저를 타고 하반기 갈수록 전체 매출 성장 기울기는 가파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환율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연 두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과 선제적 진행해 놓은 인건비 절감 효과로 연 15% 이상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업황 바닥을 지났다.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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