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상 부회장 "신설 지주사 사업계획 발표 기회 있을 것"
효성 '2개 지주사' 체제 개편…"아직 법적으로는 완성 안돼"
김아람
입력 : 2024.02.29 16:30:02
입력 : 2024.02.29 16:30:02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그룹의 2개 지주회사 체제 재편과 관련해 추후 신설 지주회사 사업 계획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설 지주회사 사업 방향, 계열 분리 여부 등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 부회장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 설립 추진으로 그룹은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재계에서는 계열 분리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조 부회장은 "저희가 상장사니까 한국거래소에 신청서를 냈고, 거래소에서 승인해야 완성된다"며 "지금은 사실 법적으로는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하는 법적인 기간도 필요하고 거래소가 저희한테 '오케이' 사인을 줘야 하므로 그게 좀 지나면 (신설 지주회사 사업 계획 등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친 뒤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이 맡는 존속회사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ri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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