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방한 수혜주 8개는 ‘이것’…눈여겨 볼 중견기업들 보니

이윤재 기자(yjlee@mk.co.kr)

입력 : 2024.03.01 10:07:16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오테크 솔브레인 나무가 선익시스템
삼성·LG 이외 기술기업들도 다수 포함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매경DB]


한국투자증권은 1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방한에 따른 수혜주로 삼성전자 등 8개 종목을 꼽았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을 연이어 만나며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혼합현실(MR)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메타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메타가 개발 중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AI 반도체를 삼성 파운드리에서 공급받는 것을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G전자와는 XR 기기 협업의 사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XR 기기 테마로 패널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PPI(1인치당 픽셀 수) 상승을 통해 더 현실감 있는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S)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의 탑재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레이저 마커와 레이저 응용기기 제조기업인 이오테크닉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을 꼽았다.

또 LG전자와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소재 기업인 LG이노텍, OLEDoS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3D 센싱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나무가, OLED 증착장비 제조·판매 기업인 선익시스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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