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車부품사 삼현 “모션 컨트롤 분야 리딩기업 도약”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3.05 16:11:40
황승종 삼현 상무이사(오른쪽)가여의도 63빌딩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현 IPO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모션컨트롤 전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

5일 황승종 삼현 상무이사는 여의도 63빌딩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황 상무이사는 황성호 삼현 대표의 장남이며 2대 주주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삼현은 차량에 들어가는 각 부품인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합한 ‘3-in-1’ 엑츄에이터를 개발한 업체다. 기계를 동작시키는데 중요한 ‘모터·제어기·감속기’를 통합한 덕분에 경쟁사 대비 통합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주요 고객사가 된 이유다.

엑츄에이터는 기존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 그리고 나아가 로봇, UAM, 친환경 선박까지 적용될 수 있다.

이 같은 강점 덕분에 삼현 매출액은 지난 2020년 486억원서 2023년 998억원(가결산 기준)으로 상승했다. 삼현은 이날 2025년 목표 매출액을 1941억원으로 제시했다. 황 상무이사는 “지난 3년 간 연평균 27% 성장했다면, 상장 후엔 연평균 40%를 넘는 고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00~500억원 규모다. 공모가 2만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600억원이다. 공모자금 상당수는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현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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