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시그널] 변압기 수요 증가에 제룡전기 급등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4.03.05 17:16:38 I 수정 : 2024.03.05 17:17:18
◆ MK 시그널 ◆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력기기 생산업체인 제룡전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21.63%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제룡전기는 북미 지역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제룡전기는 매출 1839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3.7%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338.9% 늘었다. 탄소 저감 사회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했고, 전력망이 노후한 북미 시장 공략으로 수출 실적에서 호조를 보였다는 게 제룡전기 측 설명이다.

당분간 전력기기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력기기 시장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기존 전력망 보강, 신규 전력망 건설, 노후 설비 교체 등이 이뤄지는 만큼 관련 기업을 향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노후화된 미국 전력망 교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전기차와 AI 등장에 따른 전력화 추세 등이 전력망 확충 및 보강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에서는 제룡전기(21.63%), 주성엔지니어링(20.68%), 펨트론(20.35%), HD현대건설기계(5.31%), 신세계(5.23%) 순으로 높았다.

지난달 26일~지난 1일 기준 미국 주식 수익률은 해밀턴비치브랜드홀딩(HBB·71.43%), 스노플레이크(SNOW·17.99%), 뉴로크라인바이오사이언스(NBIX·17.50%), 퍼스트어드밴티지(FA·11.62%), 메리트메디컬시스템스(MMSI·5.95%) 순으로 높았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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