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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찬반투표로 최종후보자 결정…총회 후 취임

[톱데일리]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협회) 신임 회장 후보자가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로 확정됐다. 윤 대표는 오는 17일 예정인 총회를 거쳐 15대 협회장으로 취임한다.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 후보자 확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지성배 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주요 이사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영 전 후보자와 윤건수 후보자가 모두 모습을 나타냈다. 김대영 전 후보자는 이사회에 참석해 사퇴 의사를 다시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 의지를 밝힌 윤건수 후보자는 자신의 협회 후보 공약과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이후 이사회는 윤건수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진의 무기명 찬반 투표 형식을 단행했다. 투표 결과 윤건수 후보자가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윤건수 후보자는 이후 17일 개최되는 총회를 거친 후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로 사실상 신임 회장으로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윤건수 대표의 향후 2년간 회장직을 맡으며 업계 발전을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