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중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를 넘어섰다. 15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SM 주가는 전일 대비 6.93%(8100원) 오른 1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만87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2만4900원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SM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시간외 상한가(10%)인 12만8400원을 보인 바 있다.

현재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25%(595만1826주)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12만원으로 공개매수 기한은 오는 3월 1일까지다.

만약 공개매수기한인 3월 1일까지 SM 주가가 12만원을 밑돈다면 소액주주들은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공개매수 계획이 발표된 지난 10일 이후 4영업일만에 주가가 12만원을 넘어서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공개매수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는 공개매수 신청이 목표 수량에 미치지 못 하면 전량 매수하고, 만약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3월 1일이 공휴일인 관계로 주식을 매도하려는 주주는 전 영업일인 2월 28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해야 한다. SM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말 기준 5만2129명으로 지분 70.5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