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카콜라(KO)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가격 인상 덕에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예상에 부합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101억3000달러(약 13조원)로 시장이 예상한 100억2000달러를 웃돌았다. 가격 정책과 고가 제품의 판매덕분이다.

4분기 순이익은 20억3000달러(주당 47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4억1000달러(주당 56센트)보다 16% 감소했다. 러시아 사업부 관련 상각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5센트에 부합했다.

코카콜라는 또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주당 조정 이익이 전년보다 4~5% 더 높은 주당 2.6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올해 코카콜라의 주당 조정 이익을 2.55달러로 전망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국가에서 서로 다른 인플레이션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