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가 아닌 6% 상승?”...삼성물산 자사주 소각에 급등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입력 : 2023.02.16 10:12:00
입력 : 2023.02.16 10:12:00
장중 6.9%까지 오름세
5년간 자사주 전량 분할소각
배당 늘리며 주주환원 확대
5년간 자사주 전량 분할소각
배당 늘리며 주주환원 확대
![](https://wimg.mk.co.kr/news/cms/202302/16/news-p.v1.20230216.d1d0a15763b84ab0b034134a452ae39c_P1.png)
삼성물산 주가가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가는 오전 9시48분 기준 전일 대비 4.8% 오른 1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9% 오른 11만90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삼성물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년 간 보유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소각 규모는 매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수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예상된다”며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전량을 향후 5년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3년 간 안정적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재원을 활용한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3조∼4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21조8000억원 수준이다.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099주(13.2%), 우선주 15만9835주(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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