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기업 뭉친 케이엔터홀딩스, 美 나스닥 상장 도전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3.27 16:16:06
국내 콘텐츠 제작사가 뭉친 케이엔터홀딩스가 미국 증시 스팩 합병 상장에 도전한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은 케이엔터홀딩스와 합병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4 증권신고서를 등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6월 합병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기업가치는 6억1000만 달러(약 82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글로벌스타애퀴지션 측은 올해 2분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합병이 성공해 국내 종합 콘텐츠 회사 중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인수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보해왔다. ‘택시운전사’로 이름을 알린 영화사 ‘더램프’, 영화 ‘승리호’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내가 살인범이다’ ‘카터’ ‘악녀’ 등을 만든 ‘앞에있다’, 국내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엔터홀딩스의 최평호 회장과 이영재 대표는 벤처캐피털 쏠레어파트너스에서 각각 대표와 부사장직을 맡았다. 최 회장은 CJ ENM 내 영화 사업본부장 출신으로 CJ CGV 설립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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