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넥스트앤바이오와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4.04.05 09:30:16

싸이토젠이 암진단에 이어 전이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약물 평가로 정밀의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
CTC(Circulation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스트앤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CTC 기반의 오가노이드 제작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싸이토젠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혈액 속 순환종양세포(CTC)를 분리한다. 특히 손상을 입지 않은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독보적이다.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한 CTC를 통해서 암세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기에, 항암 신약 개발 등의 제약 분야는 물론, 암 진단, 모니터링, 정밀 의료 등 진단 영역에서 활용성이 크다. 이런 핵심기술이 주목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 Rosenberg Lab 등에서 싸이토젠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표준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항암 신약, 뇌질환 치료제등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췌장암 환자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한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이 오가노이드 기반 의료기술 중 최초로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 국립대와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공동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싸이토젠의 기술로 분리해 낸 Live CTC를 넥스트앤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해 오가노이드로 배양한다. 배양된 오가노이드는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양한 오가노이드에 항암제 후보군을 종류 별, 농도 별로 투여해 암세포의 항암제 감수성을 판별, 약효가 있는 약물의 종류와 가장 효과적인 투여량을 판별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이 기전 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CTC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CTC 기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기술은 그 잠재 시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싸이토젠은 우수한 선도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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