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에코프로, 성우하이텍, 엘앤에프, 셀바스AI, 제주은행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순매도 종목은 NAVER, 코스모화학, 바이오니아, 위메이드, 티플랙스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을 많이 사들였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코프로 주가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000원(-0.42%) 내린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4일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제2공장(LHM2)을 짓는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LHM2 공장을 가동하면 연간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추가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제1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1만3000톤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순매수 2위에 오른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7월 현대차 그룹의 배터리팩인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생산 업체로 선정된 이후 지난 16일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업종 강세에 따라 기관·외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최근 2거래일새 주가가 급등했다.

순매도 1위에 오른 네이버(NAVER)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500원(-1.59%) 내린 2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보다 0.7% 올라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더 강한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이 전해지면서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만1855.83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