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메타콩즈 수십억 횡령사기 무혐의 처분[엠블록레터]

전성아 엠블록컴퍼니 기자(jeon.seonga@m-block.io), 김용영 엠블록컴퍼니 기자(yykim@m-block.io)

입력 : 2023.02.17 11:24:54
[엠블록레터] 장장 8개월에 걸친 메타콩즈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드디어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타콩즈의 회삿돈 횡령・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무혐의 처분

을 받았거든요. 메타콩즈는 지난해 9월 이두희 대표를 LGO 민팅에서 발생한 판매대금 931.625ETH(당시 약 14억 290억원)와 용역비 5억 9800만원 횡령혐의로 고소했는데요.

기존 메타콩즈 운영진측은 이 돈을 이두희 대표가 임의로 가져간후 돌려주지 않아 임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수 세븐, 캐릭터 라바와 함께 진행한 민팅 2차 수수료 횡령 등으로 그가 CTO라는 직위를 남용해 사측에 손해를 입혔다는 입장이었고요.

하지만 기존 메타콩즈 운영진이 지난 9월 직원들에게 급여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했을때도 누군가는 임금을 꼬박꼬박 받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강민 대표 및 임직원 7명인데요. 그들은 해당 기간에 약 4천만원의 임금을 수령하면서 직원과 홀더들 앞에서는 이두희 책임론을 설파했습니다. 심지어 임금체불 발생 전인 7월에는 평균보다 5배 많은 임금을 가져갔다고 알려져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죠. 결국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이두희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메타콩즈 경영권을 두고 길었던 법적다툼의 승자는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메타콩즈의 이전 운영진들은 머지않아 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될 예정입니다. 이두희 대표는 메타콩즈 디스코드를 통해 메타콩즈 인수 이후, 이전 경영진 및 관련자에게 자금 반환 민사 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간을 뜨겁게 달군 전 운영진의 성매매 및 횡령・배임에 대한 형사조사는 이미 진행중이구요. 민사와 형사 둘중 어느쪽이 먼저 결론이 나오던지 현재의 메타콩즈 경영권에는 이변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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