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15% 폭락…기대 못 미치는 실적 전망, 어느 정도길래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입력 : 2024.04.25 05:56:55 I 수정 : 2024.04.25 09:47:36
입력 : 2024.04.25 05:56:55 I 수정 : 2024.04.25 09:47:36

24일(현지시간) 메타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32달러 보다 높은 4.71달러를 기록했고, 매출도 예상치인 361억6000만달러보다 높은 36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나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이었다. 순이익도 57억1000만달러에서 123억7000만달러로 두 배이상 증가했다.
메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수익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35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VR헤드셋 퀘스트를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는 이번 분기에도 큰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4억4000만달러였지만 순손실은 38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 전망을 365억~390억달러로 내놓은 것이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중간값인 377억달러가 시장 예상치인 383억달러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메타는 2024년 자본 지출이 350억~400억달러로 이전 예측치인 300억~37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GPU 등 AI인프라에 투자하는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이날 실적발표후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가 15% 가까이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메타 이외에도 엔비디아, 알파벳 등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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