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 상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4.30 14:21:31
입력 : 2024.04.30 14:21:31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듀레이션(투자금 회수 기간)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한다.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하기 위해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콜옵션(매도청구권)을 일정 수준만큼만 매도하고, 미국채권을 통해 받은 쿠폰(이자)은 재투자되는 상품이다. 총 보수 역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동종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출시돼 있는 유사 상품과 달리 위클리 옵션을 매주 매도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적극 조절하면서 프리미엄은 연 12% 수준으로 제한해 연 12% 분배금에 더해 금리 인하에 따라 발생하는 시세 차익 참여율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계획적인 월 분배 수준 외에 장기 채권투자를 통한 자본 차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아울러 이 상품은 환 헷지형 상품으로 향후 달러의 움직임에 따른 환 손실을 막아 투자자가 온전히 미국 장기채권의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현 수준의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머무를 것”이라며 “부분 커버드콜 방식으로 설계 매월 안정적으로 프리미엄을 배당으로 수취하면서 높은 듀레이션을 통해 금리 인하시 공격적인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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