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1Q 호실적…이달 PF 해결책에 주목”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5.08 08:26:21
입력 : 2024.05.08 08:26:21

NH투자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향후 실적은 이달 발표 예정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충당금 인식이 적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연결 지배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404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충당금과 평가손실 인식이 없었고 투자자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도 감소한 결과다.
브로커리지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은 타사 고객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을 봤으며 해외주식은 수수료율이 높은 계좌를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했다.
이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64.6% 증가한 3032억원을 달성했다. 발행어음 조달비용 감소와 우발채무 일부 직접대출 전환 완료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 충당금 적립은 지속됐다. 각각 510억원, 100억원을 인식했으며 연체율도 7.4%, 4.2%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PF 정상화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 포함 총 4조6000억원의 PF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어 대책 내용에 따른 손실인식 여부와 규모, 기간 등 파악이 필요하다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대규모 충당금을 인식한 만큼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증권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업사이드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7.01 15:30
한국금융지주 | 140,200 | 600 | +0.43%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단독] 공정위, 인천·경기 사무소 수도권에 추가 설치 추진
-
2
“중국산 이기기 쉽지 않네”…위기에 빠진 한국기업들, 신용등급 줄강등 현실로
-
3
'닷새째 폭염' 전남서 가축 3만여마리 폐사…온열질환도 잇따라
-
4
[속보] 노동계 1만1천260원·경영계 1만110원…최저임금 4차 수정안
-
5
노동계 1만1천260원·경영계 1만110원…최저임금 4차 수정안(종합)
-
6
식약처, '무신고 수입' 쿠쿠 전자레인지 오븐팬 회수
-
7
농식품부, '럼피스킨 발생'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 금지
-
8
극지연구소 김지희 박사, 남극환경보호위원회 부의장 선출
-
9
“양육비 못 받으시면 나라가 먼저 드려요”…올해 하반기에 바뀌는 것들
-
10
1만1천260원 vs 1만110원…내년 최저임금 노사 격차 여전히 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