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배당률 15%” ACE 커버드콜 ETF에 개인 순매수 ‘쑥’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5.08 10:45:01
입력 : 2024.05.08 10:45:01
콜옵션 매도 전략 활용
월중 분배로 차별점 부각
월중 분배로 차별점 부각

연 배당수익률 15%를 목표로 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상장 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와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의 순매수액도 각각 108억원, 55억원에 달했다.
3종의 커버드콜 ETF는 연간 최대 15%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3종의 상품이 지난달 23일 상장한 이후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는 미국 우량주 500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SPY) ETF 콜옵션을 매도한다.
매도에 활용되는 콜옵션은 제로데이트(0DTE) 외가격(OTM) 1% 옵션이다.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0DTE 옵션과 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할 수 있는 OTM 옵션을 통해 연간 목표 분배율을 높였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와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는 모두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ETF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취한다.
콜옵션 매도 전략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와 동일하다. 다만, 기초자산은 미국 나스닥 상장 빅테크 기업과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으로 다르다.
3종의 ACE ETF의 또 다른 장점은 ‘월중 분배’에 있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월배당 상품들이 월말을 기준으로 익월 초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3종의 ACE ETF는 매달 15일을 전후로 분배금이 지급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존 커버드콜 상품이 가진 한계점인 상방 제한을 일정 부분 해소하기 위해 활용한 콜옵션 매도 전략과 월중 분배 전략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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