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먹었으니 이제 이자 챙기자”…개미 4.7조 싸들고 ‘이것’ 샀다는데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5.08 14:54:13 I 수정 : 2024.05.09 06:03:06
입력 : 2024.05.08 14:54:13 I 수정 : 2024.05.09 06:03:06
채권 매수액 월별 기준 ‘역대 최대’

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4조7033억원으로 월별 순매수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순매수 기록은 지난해 4월 4조5527억원이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뤄지며 채권 금리가 상승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연 3.625%, 3.707%로 올해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이달 들어서도 3거래일 만에 개인투자자는 611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들어 16조588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의 채권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주식시장의 배당이 4월에 집중되고 그중 일부는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것”이라며 “장기물 투자가 3월 대비 줄어든 반면 파킹 성격의 채권 투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초를 기점으로 다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어 매수세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1일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여기에 지난 3일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됐다는 지표도 발표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올해 10월 1회(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걸로 전망된다”며 “추경 실현 가능성도 크지 않아 당분간 국고채 금리 하향 안정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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