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英서 충전기 사업 첫 수주…유럽 진출 본격화

이윤재 기자(yjlee@mk.co.kr)

입력 : 2023.02.20 14:59:03
유럽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


SK시그넷이 유럽 지역에 설치할 전기차 충전기 모델. <사진제공=SK시그넷>


전기차 배터리 충전 업체인 SK시그넷이 영국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20일 SK시그넷은 ‘SK시그넷 유럽’이 1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SK시그넷은 올해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지사를 설립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 바 있다. SK시그넷은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이 가장 발달한 독일을 중심으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5개국에서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선 상황이다.

SK시그넷은 유럽에서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경우 루톤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실시간 고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유럽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있어서 각 국가별 상황과 법규 등이 다르다보니 국가별 사업 모델이 차별화되어 있다.

유럽연합(EU)이 2020년 발표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역내 전기차 충전기 300만대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35년부터는 역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도 금지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유럽 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으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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