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유럽 임상 실패에 급락 [특징주]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5.22 10:37:39
입력 : 2024.05.22 10:37:39

부광약품이 자회사가 유럽 등지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임상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22일 장 초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부광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0.75% 하락한 5810원에 거래 중이다.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유럽 등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후기 2상 임상시험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했다고 전날 밝혔다.
JM-010은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이상운동증 치료제로 개발돼 왔는데, 유럽과 한국에서 이상운동증을 겪는 파킨슨병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임상은 콘테라파마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바키아와 한국에서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JM-010 두 용량으로 12주간 치료 후 통합이상운동증평가 스케일(UDysRS) 총점의 변화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위약군과 비교해 0.3점과 4.2점의 감소를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콘테라파마는 톱라인(결과 요약)에서 밝혔다.
다만, 이상반응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등 안전성에서는 두 용량 모두 위약군과 유사한 안전성, 내약성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네스 크리스텐센 콘테라파마 R&D(연구개발) 책임자는 “임상시험은 충실히 수행됐으나 아쉽게도 UDysRS 변화량을 평가하는 1차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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