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내달 5일 글로벌 출시…트래픽 확보 관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5.23 08:39:29
[사진 = SOOP]


하나증권은 23일 SOOP(옛 아프리카TV)에 대해 다음달 5일 글로벌 진출 이후 빠른 트래픽 확보가 확인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SOOP의 베타서비스가 다음달 5일로 확정된 가운데 최적화의 시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SOOP은 E스포츠, 게임 중심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전에 글로벌 사용자에게 친숙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로 구성됐다.

관건은 트래픽 확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초기 트래픽 확보를 위해 방송 예정인 국내와 현지 스트리머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메인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짚었다.

국내 엠버서더 스트리머는 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 무릎(철권), 버즈(발로란트), 악어(마인크래프트), 에스카(오버워치) 등으로 구성됐다.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다음달 말 이후 본격적인 국내, 글로벌 동시 송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 송출이 진행되면 앰배서더 스트리머의 국내 시청자와 글로벌 시청자 수를 비교할 수 있어 향후 국내 SOOP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다음 메인 콘텐츠로는 버츄얼을 꼽았다. 이달 기준 버츄얼 스트리머 평균 시청자 상위 6개 채널은 모두 SOOP의 이세계아이돌이며 해당 기간 국내 SOOP 내에서 20시간 이상 방송한 버츄얼 스트리머는 900명을 넘었다.

버츄얼 스트리머는 게임, 노래, 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강한 팬덤을 보유하는 특성이 있어 동시통역, 송출이 이뤄졌을 때 글로벌 SOOP만의 강점이 될 것으로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에 더해진 글로벌 진출이 투자 포인트”라며 “현 주가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트래픽과 광고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나 글로벌 SOOP의 가치가 부각된다면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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