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주가 99% 폭락?…전산오류에 거래 중단 사태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6.04 06:52:14
입력 : 2024.06.04 06:52:14

미국 뉴욕증시에서 발생한 전산오류로 인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의 주가가 급락한 가격으로 표시돼 한때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크셔 A주 주가는 전산 오류로 이날 오전 9시 50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전장 대비 99.97% 급락한 185.10달러라고 표시됐다.
같은 시간 버크셔 A주를 분할 상장한 버크셔 B주 주가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가격 오류 사태 이후 버크셔 A주 거래를 즉각 중단한 뒤 이날 오전 11시 45분 이후부터 거래를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버크셔 A주 외에도 금 채굴업체 바릭골드, 원전설계업체 뉴스케일 파워 등 다른 일부 종목에서도 유사한 가격 오류가 나타난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다만 이들 개별 종목의 거래중단 외에 뉴욕증시 전반은 전산오류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YSE는 공지문을 통해 “실시간 거래·호가정보 감독기구(CTA)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NYSE에 상장된 복수 종목의 거래 중단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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