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국 가정식 프랜차이즈 샤이바나, 매물로 나왔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6.06 15:49:54
샤이바나 홈페이지


미국 가정식 프랜차이즈 샤이바나가 매물로 나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식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태그린은 모멘스투자자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샤이바나 사업부 매수 의향자에게 IM(투자설명서)를 곧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매수의향자 접수를 받고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딜이 클로징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인 모멘스투자자문은 지난 6년 간 스타트업 M&A(인수합병) 자문 및 대체투자 업무를 진행해온 회사다.

샤이바나는 2006년 런칭된 미국 남부가정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자이언트 미트볼 스파게티, 베이컨 치즈 버거 라이스, 씨푸드 잠발라야 등 다양한 미국 남부의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는 샤이바나는 코엑스, 광화문, 여의도 지역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 대형매장을 운영 중이다.

샤이바나는 대형 매장들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는 코로나 집합금지로 인한 매출감소에 대응해 딜리버리 점포 가맹사업을 전개해서 매출 다변화를 꾀했다.

타 배달음식 메뉴 대비,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타 카테고리 대비 경쟁강도가 낮으며, 가맹점주들의 본사 로열티가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태그린의 샤이바나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억원과 7억원. 업계에서는 평균적인 PER 멀티플을 고려하여 샤이바나의 기업가치를 약 수십억원으로 평가된다.

태그린은 맑은돼지곰탕 브랜드인 돈골약방과 미국에 진출한 K-분식 브랜드 젬스톤떡볶이에 집중하기 위해 샤이바나 매각에 나섰다.

IB업계 관계자는 “특색있는 ‘미국 남부 가정식’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샤이바나가 매물로 나왔다”며 “F&B 투자를 원하는 원매자들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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