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파트너스, 서울사무소 개소…한국 시장 입지 강화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02.21 16:12:58


EQT파트너스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EQT는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QT는 지난 3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다양하고 왕성한 투자 활동을 펼쳐왔다.

EQT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사모펀드 운용사로, 적극적 오너십 전략에만 집중하고 있다. 테마 투자 전략에 따라 전 세계 약 200개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QT는 오랜 세월 쌓아온 실전형(hands-on) 지배구조와 운영 전문성이 강점이다. 글로벌 EQT 플랫폼과 800여명의 산업 자문위원단 네트워크까지 더해져 EQT의 지원 역량은 더욱 배가된다. 지난 5년 동안 EQT의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임직원 수는 연평균 7%, 매출은 17%,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씩 성장했다.

EQT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미주 지역 등 24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약 18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보유했다. 49개의 펀드를 운용중이며, 총 운용자산 규모(AUM)는 1130억유로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개 사무소에서 약 35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EQT 펀드는 지난 25년 간 아태지역의 15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 240억유로가 넘는 투자금을 이 지역에 투자했다.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로 EQT 한국 전담 팀은 한국 시장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EQT는 한국 시장에서 ‘EQT 밸류애드 인프라(인프라)’, ‘BPEA EQT(사모펀드)’, ‘EQT 엑서터(부동산)’ 등 3개의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BPEA는 1997년부터 아시아에서 활동해 왔다. 1999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자했다. BPEA EQT는 2022년 10월 BPEA에 기존 EQT의 아시아 PE팀이 합쳐져 탄생했다. BPEA의 부동산 팀 역시 EQT의 부동산 사업부문인 EQT엑서터와 통합됐다. 서울사무소는 20명 넘는 투자전문가로 구성됐다. EQT는 글로벌 섹터 팀에게 얻은 노하우와 본사 내 ESG와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했다.

레나트 블레처 실물자산부문 총괄대표 겸 EQT엑서터 회장은 “EQT의 서울사무소 개소는 한국 시장에 대한 EQT의 의지와 포부를 보여준다”며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 부문에서 성숙된 기업과 인프라 자산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온 EQT 는 한국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에릭 살라타 BPEA EQT 대표 겸 EQT 아시아 회장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EQT의 전략적 행보”라며 “한국 시장에서 수많은 기회를 관찰하고 있으며, 현지 인력을 기반으로 한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성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자 하는 EQT의 간절한 바람이 더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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