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배터리 공장 대형 화재에…모회사 에스코넥 20% 넘게 급락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6.24 14:51:36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경기 화성 공장 화재 여파로 모회사인 에스코넥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에스코넥 주가는 전일 대비 423원(22.45%) 내린 14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화재 여파로 풀이된다. 에스코넥은 지난해 말 기준 아리셀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공장 내부에 21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연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취급하는 곳으로, 화재 발생 시 방수가 아닌 마른 모래를 활용해 진압해야 한다.

당국은 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대응 2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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