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매그니피센트 7' 주가 하락에 뉴욕 증시 긴장, AI 투자 수익률 우려

AI 쇼크에 국내 증시 8월 투자 전략은? [바로가기]



미국 뉴욕 증시에서 빅 테크 주가가 급락하며 주가지수까지 끌어내리자,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붐이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내린 17,342.41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떨어진 5,427.13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12.33%), 알파벳(구글 모회사 -5.04%)을 비롯해 엔비디아(-6.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5.61%), 마이크로소프트(MS -3.59%), 아마존 닷컴(-2.99%), 애플(-2.88%)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다우 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률이 4.6%로 2022년 9월 이후 최대였으며, 이는 챗 GPT 출시(2022년 11월)에 따른 AI 붐 이후 최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매그니피센트 7 총이익 지수'는 5.9% 하락했고,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라운드힐 상장지수펀드(ETF)는 6.1% 내렸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가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견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30일)부터 엔비디아(8월 28일)까지 이어질 매그니피센트 7 내 다른 기업의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관련 8월 투자 전략은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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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현덕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테슬라가 12.33% 급락하며 최대 하락률을 기록,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나스닥은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다”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도 투매를 비껴가지는 못했는데 엔비디아는 6.80% 급락했고 메타플랫폼스도 5.61% 하락, 브로드컴(7.59%), ASML(6.44%), AMD(6.08%), 퀄컴(6.35%)까지 올해 AI 및 반도체주도 물량 정리의 대상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현덕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폭락 영향과 sk하이닉스의 깜짝실적에도 급락, 코스피 지수는 2700선 초반까지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올해 랠리를 이끈 인공지능 모멘텀의 비용적 측면을 인지하기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되면서 각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달라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8월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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