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첨병' 신임 상무관에 원전 지식·수출 교육

김동규

입력 : 2024.07.26 06:00:05


수출 7천억불 첨병, 국기에 경례하는 상무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월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 현장 최일선 첨병인 각국 상무관들과 함께한 수출 7천억불 달성과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2024년 상무관 회의'에 앞서 참석 상무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2024.3.18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주요국 재외공관에 파견되는 상무관들의 원전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임 상무관 원전 수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상무관은 재외공관에서 통상, 산업, 자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어려움 해소,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 시장 동향 파악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산업부는 최근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 수주전에서 현지 상무관들의 숨은 노력이 수주 성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산업부는 다음 달부터 14개국에 신임 상무관을 순차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 국가는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과 필리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다.

산업부는 이날 워크숍에서 신임 상무관들에게 원전의 원리와 수출 노형 등 기본 지식부터 핵 비확산과 수출 통제, 원전 수주 성공사례 등 원전 수출 조력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함께 교육했다.

산업부는 신임 상무관들이 원전 관련 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경쟁국과 수출 유망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전 추가 수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상무관 역량 강화와 함께 원전 수출 지원 공관 추가 지정, 원전 수출 중점 공관 기능 강화 등 원전 수출 지원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신임 상무관들에게 "원전 10기 수출, 원전 설비 10조원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정확한 시장 정보 확보와 현지 세일즈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원전 수출 최일선에서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dk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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