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지속적 성장·적극적 주주환원에도 절대 저평가”

입력 : 2023.02.27 08:33:41
키움증권은 27일 백산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 스토리와 주주 친화적 행보에도 절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오현진 연구원은 “백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42억원으로 전년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47% 증가했다”며 “고객사 재고 소진과 낮아진 환율에도, 견조한 수익성(OPM 1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주요 제품들의 판가 인상 반영 효과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백산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4811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0%, 117%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시장 내 강화된 입지와 자회사 최신물산 정상화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백산의 매출액이 4873억원, 영업이익이 52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와 차량 내장재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차량 내장재 제품의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북미 신발 수요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소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로 추가 성장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친화적 행보에도 주가는 절대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자사주 100만주 소각하고, 주당 배당금을 100원에서 150원으로 상향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만 2022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활용했다”며 “올해초에도 이익 소각 목적의 자사주 40만5000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차량 내장재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에도, 현재 주가는 2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3배로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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