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와글와글] '대마 합법화' 해리스 뜬다…관련주로 몰리는 시선
입력 : 2024.07.30 16:53:00
제목 : [투데이 와글와글] '대마 합법화' 해리스 뜬다…관련주로 몰리는 시선
美 저명 교수, "해리스가 이길 것" 전망우리바이오 3000억 거래 터지며 장중 26% 급등
직접적 수혜 검증 부족…"투자 주의해야" 경고도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뉴스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지지도와 함께 대마 관련주의 주가가 덩달아 날아올랐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마(마리화나) 합법화 입장이 조명되면서 유관 사업을 진행하는 종목들이 테마로 엮이는 모습이다.
30일 우리바이오는 3000억원 가량의 거래대금을 터뜨리며 코스닥 내 거래 순위 2위에 올랐다. 45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26% 오른 585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면서 12% 가량 오른 5180원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바이오는 의료용 대마 재배와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취득해 마리화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성첨단소재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장초반 1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2445원을 찍었고 이후 서서히 계단식 하락을 보이다가 3% 가량 오른 2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마리화나 화학물질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국비앤씨도 장중 최고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6720원으로 6% 가량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해리스와 관련해 또 다른 테마로 묶인 현대약품은 8%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전날에 비해 4배 가량 급증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애머릿지는 장중 6%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단기 급등한 탓에 매물이 쏟아지며 2%대 약세로 마쳤다.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에 대한 무당층 유권자의 호감도는 28%에서 44%로 16%포인트 급등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전체 호감도는 43%로 일주일 사이 8%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해리스 지지층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역사학자가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전망하기도 했다. 1984년부터 열번 중 아홉번을 맞혀 족집게로 알려진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앨런 릭트먼 석좌교수는 29일(현지시간) '대권 13개 열쇠'라는 모델을 통해 해리스의 당선을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6%로 나와 4%포인트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막말 논란에 휩싸인 러닝메이트 밴스 상원의원은 호감도가 24%로 나와 전주와 비슷했지만, 비호감도가 8%포인트나 오른 39%로 나와 경고등이 켜졌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측의 호감도는 점차 잦아드는 흐름이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의 대마 합법화 지지에 따른 국내 관련주들의 직접적 수혜 가능성은 명확히 검증된 바 없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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