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바닥 기는 중국 사업에 믿었던 국내법인도 부진”…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8.13 08:22:52
입력 : 2024.08.13 08:22:52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46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19% 하회했다.
코스맥스의 주 활동무대인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함께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실적을 저해할 큰 이슈가 없단 평을 받던 국내법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345억원으로, 시장기대치(470억원)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미국법인 영업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부진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대손상각비(판관비 반영 계정)가 예상보다 컸다고 지적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대손상각비는 연결기준 140억원이 발생했다. 이 중 중국법인의 대손 상각금액은 -43억원으로 우려 대비 큰 수준은 아니었던 반면, 국내법인이 -97억원으로 큰 상각금액을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국법인의 상각금액 중 일부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향후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는 대부분의 리스크가 반영된 현재 코스맥스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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